뷰티 어드바이저(Beauty Advisor)의 왕홍(网红) 변신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마케팅의 중요성이 대두되자 매장에서 직접 고객을 맞이했던 뷰티 어드바이저(Beauty Advisor)들이 직접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며 왕홍으로 변신하고 있다. 뷰티 어드바이저들은 다양한 라이브 스트리밍 채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데, 왕홍들이 애용하는 타오바오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뿐만 아니라 위챗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도 화제다

타오바오 라이브로 일주일 실적을 하루만에

코로나19 사태로 일부 지점 운영을 중단한 백화점 프랜차이즈 인타이는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타오바오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导购在家直播计划(Beauty Advisor live at home)” 방송 이벤트를 진행했다. Estee Lauder, Lancome, Kiehl’s, Origins, IOPE 등 브랜드 매장 뷰티 어드바이저들이 방송에 참여해 제품을 판매하는 행사였다. 보도자료1에 따르면 뷰티 어드바이저들의 방송을 보는 시청자수는 이들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6개월 동안 만나는 고객수와 비슷했고, 방송 하루만에 일주일치 실적을 올렸다2 3

인타이 백화점은 3.8 Women’s Day 프로모션 기간에 백화점 CEO가 Lancome 매장 라이브 스트리밍에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상1. 백화점 뷰티 어드바이저, 라이브 스트리밍 보도 영상 | 출처 : 인타이 백화점 보도자료
영상2. 백화점 뷰티 어드바이저, 라이브 스트리밍 보도 영상 | 출처 : 인타이 백화점 보도자료

프라이빗한 매력의 위챗 라이브 스트리밍

위챗은 지난해 앱 내장 미니프로그램을 이용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론칭했고, 지난 1월 인기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급부상했다. 위챗 라이브 스트리밍은 타오바오 라이브 스트리밍과 다르게 유저가 방송을 검색해 시청할 수가 없다. 이미 여러 고객과의 네트워크가 구축된 뷰티 어드바이저들이 직접 팔로워들에게 방송 초대 용 QR코드를 제공하고, 고객들은 초대 코드를 통해서만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타오바오와 달리 프라이빗한  성격이 강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나만을 위한’ 방송 컨셉으로 인기몰이에 성공한 것이다

그림1. 위챗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방송하는 모습 | 출처 : 위챗

innisfree, Perfect Diary, Winona 등 화장품 브랜드들도 속속들이 위챗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Perfect Diary는 50여 개 오프라인 스토어의 뷰티 어드바이저들이 직접 방송을 진행한 결과 생방송 구매 전환율이 타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보다 2~3배 높다고 이야기한다. 뷰티 어드바이저 고객들의 로열티와 위챗을 통한 빠른 접근성이 높은 구매 전환율의 비결이라며 새로운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코로나19가 화장품 시장에 크고 작은 변화의 물결을 몰고 왔다. 코로나19는 소비자들의 행동 패턴만 바꿔놓은 것이 아니라 브랜드들의 마케팅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앞으로 코로나19가 또 어떤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낼지 예의주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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